귀주름 있으면 심근경색 위험 높을까?

최근 방송인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그의 귓볼에 있던 대각선 주름이 화제가 됐어요. ‘귓볼 주름이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귀를 확인하고 계시는데요. 과연 귓볼 주름과 심근경색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오늘은 귓볼 주름의 비밀을 속시원하게 풀어드릴게요.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완전히 막혀서 심장 근육이 죽어가는 질환이에요. 흔히 ‘심장마비’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심근경색이랍니다.

우리 심장은 3개의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으면서 쉼 없이 뛰고 있어요. 그런데 이 혈관이 ‘혈전’이라는 피떡에 의해 막히면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근육이 괴사하게 돼요. 이것이 바로 심근경색이에요.

 

심근경색 주요 원인

심근경색의 주된 원인은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죽상동맥경화증’이에요. 건강한 혈관 내피세포는 혈전이 생기지 않지만, 여러 위험인자로 인해 손상을 받으면 혈전이 쉽게 생기게 되죠.

혈관 내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둘러싼 섬유성 막이 갑자기 파열되면, 그 안의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로 노출되고 이곳에 혈액이 뭉쳐 혈전이 생겨요. 이 혈전이 관상동맥의 70% 이상을 막으면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거랍니다.

 

심근경색 증상

심근경색 증상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통증이 등, 팔, 턱으로 퍼지며,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등이 동반돼요.

심근경색 환자의 50% 이상은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가 갑자기 발생해요. 그래서 더욱 무서운 질환이랍니다.

참고 :  심근경색은 전조증상이 있어 이때 대처만 잘해도 큰 위험은 넘길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은 그냥 넘겨 큰일을 겪곤 합니다. 꼭 참고한 링크에서 심근경색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두시고 무리 대비하세요!

 

프랭크 징후란? 귀주름의 비밀

귓볼에 생기는 대각선 주름을 의학계에서는 ‘프랭크 징후(Frank’s sign)’라고 불러요. 이 이름은 1973년 미국의 호흡기내과 전문의 샌더스 T. 프랭크 박사가 처음 발견한 데서 유래했어요.

프랭크 징후의 특징

  • 귓볼 바깥쪽에서 귓구멍(고막) 방향으로 약 45도 각도로 깊게 파인 대각선 주름
  • 단순한 잔주름이 아닌 깊고 뚜렷한 주름
  • 한쪽 또는 양쪽 귀에 나타날 수 있음
  • 보통 50~6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함

프랭크 박사는 협심증 환자들의 귓볼에서 이런 특이한 대각선 주름을 발견했고, 이후 여러 연구를 통해 이 주름이 심혈관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답니다.

 

귓볼 주름과 심근경색, 정말 관계가 있을까?

심근경색 귀주름

수많은 연구 결과가 있지만, 의학계의 견해는 조심스러워요.

연구 결과들

  • 2016년 연구: 귓볼 주름이 관상동맥질환과 독립적으로 연관됨
  • 2022년 연구: 심장마비 환자의 78%가 귓볼 주름을 가지고 있었음
  • 2023년 미국의학저널 연구: 성인 1,050명 조사 결과, 주름이 길고 깊을수록, 양쪽 귀에 있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음

그러나 전문가들의 견해는?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석 교수는 “명확하게 의학적으로 인과관계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며 “결국 귀에 주름이 생기는 건 노화의 한 현상”이라고 설명했어요.

즉, 귓볼 주름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심근경색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귓볼 주름이 없어도 심근경색은 발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상관관계는 있지만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증명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재 의학계의 중론이랍니다.

 

왜 귓볼에 주름이 생길까?

귀주름 원인

귓볼 주름은 미세혈류 순환의 문제로 생기는 것으로 추정돼요. 혈액이 부족하면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과 뇌로 먼저 혈액이 공급되고, 귓볼은 혈액 공급을 가장 나중으로 미루는 신체 부위거든요.

귓볼에는 지방과 미세혈관이 분포해 있는데,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자연히 귀의 영양 공급이 부족해져 주름이 잡힌다는 거예요. 심장이 온몸 곳곳에 혈액을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말초 부위인 귓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고 주름이 생긴다는 원리랍니다.

주름이 생기는 메커니즘

  1. 심혈관 건강이 나빠지면 전신 혈류량이 감소해요
  2. 몸은 중요한 장기부터 혈액을 공급하려고 해요
  3. 말초 부위인 귓볼은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요
  4. 귓볼의 미세혈관이 약해지고 지방이 줄어들어요
  5. 결과적으로 대각선 주름이 생겨요

 

귀주름, 심근경색보다 치매와 더 관련 깊다?

흥미롭게도 귓볼 주름은 심근경색보다 치매와의 연관성이 더 명확하게 밝혀졌어요.

국내 연구 결과 경희대병원과 삼성의료원 공동연구팀이 2017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귓볼에 주름이 생기는 것은 인지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쌓였다는 신호로 여겨져요.

연구에 따르면 귓볼에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2배, 뇌의 퇴행이 7.3배가 높았어요. 미세혈관이 막혀 귓볼 주름이 생긴 환자의 뇌를 MRI로 촬영해 보니 역시 뇌의 작은 혈관들이 막혀있었다고 해요.

 

귓볼 주름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귓볼 주름 관리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문가들은 “젊었을 때 나타나는 귓볼 주름은 선천적인 신체 특징일 수 있다”며 “정상인 중에도 44%가량은 귓볼 주름이 발견된다”고 설명해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주의하세요

  • 50세 이상에서 갑자기 귓볼 주름이 생긴 경우
  • 주름이 매우 깊고 양쪽 귀에 모두 있는 경우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비만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귓볼 주름을 조기 경고 신호로 활용하세요

귓볼 주름 자체가 질병은 아니지만, 혈관 건강을 점검해보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아요. 특히 다른 위험인자와 함께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이렇게 대응하세요

  1. 정기 검진 받기: 심혈관 검진(심전도,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 등)과 뇌혈관 검사(뇌 MRI 등)를 받아보세요
  2. 만성질환 관리: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하세요
  3. 생활습관 개선: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4. 귓볼 마사지: 귓볼과 귀 주변을 자주 만지고 당겨주면 말초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요

 

심근경색 예방이 최우선!

심근경색 예방

귓볼 주름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실제로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

확실한 위험인자 관리하기

  • 금연: 가장 강력한 예방법이에요
  • 혈압 관리: 정기적인 측정과 약물 복용
  • 혈당 조절: 당뇨병이 있다면 철저한 관리
  • 콜레스테롤 관리: 정기적인 혈액검사
  • 적정 체중 유지: 특히 복부비만 조심
  • 규칙적인 운동: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과 휴식
  • 건강한 식습관: 소식, 채식, 저염식

전문가들은 “심근경색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며 “고혈압·비만·흡연·음주 등 생활 관리가 훨씬 중요하다”고 조언해요.


정리하자면

귓볼 주름(프랭크 징후)과 심근경색의 관계는 완전히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혈관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일 수는 있어요. 특히 치매와의 연관성은 더 명확하게 밝혀져 있답니다.

하지만 귓볼 주름이 있다고 해서 덜컥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대신 이를 계기로 자신의 심혈관 건강을 점검하고,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전조증상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현명한 대응이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 검진, 만성질환 관리, 금연과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에요. 귓볼 주름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 관리에 힘쓰세요. 건강한 심장으로 행복한 일상 보내시길 바랄게요!

참고 :  이번 글을 작성하면서 다양한 자료를 많이 참고했는데요. 아산 병원에서 정리한 글이 많은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산병원 심근경색 내용 참고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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