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대동맥류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갑작스럽게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에요. 많은 분들이 이 병에 대해 잘 모르시는데, 특히 50대 이상 남성분들께는 꼭 알아두셔야 할 중요한 정보예요. 오늘은 복부 대동맥류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복부 대동맥류의 정의와 발생 원인
복부 대동맥류란?
복부 대동맥류는 복부에 있는 대동맥이 정상 크기보다 1.5배 이상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에요. 정상 대동맥의 직경이 약 2cm인데, 3cm 이상이 되면 동맥류로 진단합니다.
대동맥류가 위험한 이유:
- 혈관벽이 약해져서 터질 위험이 있음
- 파열 시 대량 출혈로 생명 위험
- 대부분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움
- 크기가 클수록 파열 위험도 증가
주요 발생 원인들
1. 동맥경화증
- 가장 흔한 원인 (약 90%)
- 혈관벽에 콜레스테롤과 칼슘이 쌓임
- 혈관 탄력성 감소와 벽 약화
2. 유전적 요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 4-6배 증가
- 결합조직 질환 (마르판 증후군 등)
- 선천적 혈관벽 이상
3. 생활습관 요인
- 흡연: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 (위험도 5-10배 증가)
- 고혈압: 지속적인 혈관 압력으로 벽 손상
- 고령: 나이가 들수록 혈관벽 약화
- 남성: 여성보다 4-6배 높은 발병률
복부 대동맥류의 증상과 단계별 특징
무증상 단계 (대부분의 경우)
복부 대동맥류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는 것이에요.
무증상인 이유:
- 서서히 진행되어 몸이 적응
-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
- 주변 장기를 압박할 정도로 크지 않음
증상이 있는 경우
복부나 등 통증:
- 배꼽 주변이나 옆구리 통증
- 등으로 뻗치는 둔한 통증
- 맥박과 함께 뛰는 듯한 느낌
복부 종괴 촉지:
- 배를 누르면 맥박이 뛰는 덩어리가 만져짐
- 누웠을 때 더 잘 느껴짐
- 크기가 5cm 이상일 때 주로 나타남
복부 대동맥류 파열 시 응급 증상
파열의 전조 증상들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하는 증상들:
극심한 복부 통증:
- “찢어지는 듯한” 갑작스러운 통증
- 등으로 뻗치는 심한 통증
- 진통제로도 완화되지 않는 통증
쇼크 증상:
- 급격한 혈압 저하
- 차갑고 끈적한 땀
- 맥박이 빠르고 약해짐
- 의식이 흐려짐
기타 동반 증상:
- 구토와 메스꺼움
- 복부 팽만감
- 다리로 가는 혈류 차단으로 인한 다리 통증
복부 대동맥류 진단 방법
선별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 가장 간단하고 안전한 검사
- 동맥류 크기 측정 가능
- 정기적인 추적 관찰에 적합
- 검사 시간 10-15분, 비침습적
정밀 검사
CT 혈관조영술:
-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
- 동맥류의 정확한 크기와 모양 확인
- 수술 계획 수립에 필수
- 조영제 사용으로 신기능 고려 필요
MRI 혈관조영술:
- 조영제 없이도 검사 가능
- 신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적합
- CT보다 검사 시간이 길음
크기별 치료 방침과 관리법
크기별 치료 가이드라인
| 동맥류 크기 | 치료 방침 | 추적 검사 주기 |
|---|---|---|
| 3.0-4.4cm | 경과 관찰 | 1년마다 |
| 4.5-5.4cm | 경과 관찰 | 6개월마다 |
| 5.5cm 이상 | 수술 고려 | 즉시 치료 |
| 급속 증가 | 수술 고려 | 3개월마다 |
보존적 치료 (경과 관찰)
위험 인자 관리:
- 금연: 가장 중요한 치료
- 혈압 조절: 목표 혈압 130/80mmHg 이하
- 콜레스테롤 관리: 스타틴 계열 약물 복용
- 당뇨 조절: 혈당 정상화
생활습관 개선: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 저염식, 저지방식 식단
- 체중 관리
- 스트레스 관리
복부 대동맥류 예방법
1차 예방 (발생 예방)
생활습관 교정:
- 금연: 가장 확실한 예방법
- 규칙적 운동: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 건강한 식단: 과일, 채소 위주의 식단
- 체중 관리: 적정 체중 유지
정기 검진:
- 50세 이상 남성: 복부 초음파 검사
- 가족력 있는 경우: 40세부터 검사
- 고위험군: 매년 정기 검사
2차 예방 (진행 억제)
약물 치료:
- 베타 차단제: 혈압과 심박수 조절
- 스타틴: 콜레스테롤 관리와 염증 억제
- ACE 억제제: 혈관 보호 효과
정기적 추적 관찰:
- 크기에 따른 맞춤형 검사 주기
- 급격한 크기 증가 시 즉시 치료
- 증상 발생 시 응급실 방문
복부 대동맥류 고위험군
특별히 주의해야 할 분들
연령과 성별:
- 65세 이상 남성: 가장 높은 위험군
- 75세 이상 여성: 여성 중 고위험군
- 가족력이 있는 50대 이상
기저 질환:
- 관상동맥 질환이나 말초혈관 질환
- 고혈압, 당뇨병 환자
- 만성 폐쇄성 폐질환 (COPD)
- 신장 질환 환자
생활습관:
- 30갑년 이상의 흡연력
- 장기간 고혈압 방치
- 가족 중 대동맥류 병력
마무리: 조기 발견이 생명을 구합니다
복부 대동맥류는 증상 없이 진행되는 위험한 질병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에요. 특히 50세 이상 남성분들과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해요.
기억해주세요:
- 금연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
- 정기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로 조기 발견
- 갑작스러운 복부 통증 시 즉시 응급실 방문
- 크기가 작아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 필수
여러분의 건강한 혈관을 위해 오늘부터라도 금연하시고, 정기 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시길 바라요.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복부 대동맥류를 예방하고, 조기 발견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세요!
저는 이번 자료를 만들면서 다양 자료를 참고했는데요. 좀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참고 : 아산병원 복부 대동맥류 자세히 일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