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주변에서 독감에 걸렸다는 소리를 많이 들으시죠?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는 단순한 감기와는 완전히 다른 질환이에요. 오늘은 인플루엔자의 의미부터 증상, 잠복기, 그리고 진단서에 나오는 ‘NOS’라는 용어까지 속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인플루엔자 뜻,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이에요. ‘influenza’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영향을 끼치다’라는 뜻에서 유래했답니다. 옛날 사람들은 이 병이 천문학적 영향이나 추위의 영향으로 생긴다고 믿었어요.
우리말로는 ‘독감(毒感)’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독한 감기’라는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인플루엔자를 가벼운 질병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독감’이라는 용어 사용을 자제하고 있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세 가지가 있는데,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주로 A형과 B형이에요. 특히 A형은 바이러스 표면의 H항원과 N항원 종류에 따라 여러 변종이 존재해서 매년 유행하는 타입이 달라진답니다.
인플루엔자와 독감, 차이가 있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인플루엔자와 독감은 같은 질환을 가리키는 다른 표현이에요. 다만 최근에는 의학적 정확성을 위해 ‘인플루엔자’라는 용어를 더 권장하고 있답니다.
일반 감기와는 완전히 달라요
많은 분들이 인플루엔자와 감기를 혼동하시는데, 둘은 원인 바이러스부터 다른 별개의 질환이에요.
- 감기: 리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콧물, 재채기, 가벼운 기침 등 국소적 증상이 주로 나타나요. 성인은 열이 거의 없고, 1~2주 내 자연적으로 회복돼요.
-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요.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인플루엔자는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모두 존재하는 반면, 일반 감기는 특별한 치료 약제 없이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는 점도 큰 차이랍니다.
참고 : 독감 주사 3가 4가의 차이를 아시나요? 궁금하신 분들은 이글을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독감 3가 4가의 차이 자세히 알아보기
인플루엔자 잠복기는 얼마나 될까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에요. 일정한 잠복기를 거친 후에야 증상이 발현되죠.
잠복기: 1~4일 (평균 2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 평균적으로는 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요. 즉,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어도 이틀 정도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잠복기에도 전염될 수 있어요
더 중요한 사실은 잠복기에도 이미 전염력이 있다는 거예요.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답니다. 이것이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확산되는 주요 이유 중 하나예요.
전염 기간은 언제까지?
- 성인: 증상 발생 1일 전부터 발병 후 약 5~7일까지 전염력이 있어요
- 소아: 증상 발생 후 10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어요
- 면역저하자: 더 오래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어요
따라서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았다면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좋아져도 최소 5~7일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해요.
인플루엔자 NOS, 이게 무슨 뜻일까요?

병원에서 진단서나 처방전을 받았을 때 ‘Influenza NOS’ 또는 ‘인플루엔자 NOS’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처음 보는 분들은 뭔가 특별한 병이 아닐까 걱정하시는데요.
NOS의 의미
NOS는 ‘Not Otherwise Specified’의 약자로, 의학 용어로 ‘달리 명시되지 않은’ 또는 ‘상세불명의’라는 뜻이에요. 쉽게 말해 더 구체적으로 분류하지 않았다는 의미랍니다.
왜 NOS가 붙을까요?
인플루엔자 NOS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사용돼요:
- 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은 확실하지만 A형인지 B형인지 정밀 검사로 확인하지 않은 경우
- 증상과 임상 소견으로 인플루엔자로 진단했지만 세부 타입을 구분하지 않은 경우
- 진단 시점에서 추가적인 검사나 정보 없이 일차적으로 진단한 경우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NOS가 붙었다고 해서 병이 더 심각하거나 특별한 것은 전혀 아니에요. 단지 의학적 기록과 질병 분류를 위해 사용하는 행정적 표현일 뿐이랍니다. 치료는 일반 인플루엔자와 동일하게 진행되며, 예후에도 차이가 없어요.
실제로 많은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로 인플루엔자 양성이 나오면 세부 타입까지 구분하지 않고 ‘인플루엔자 NOS’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나 페라미플루는 A형과 B형 모두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굳이 타입을 구분하지 않아도 치료에는 문제가 없답니다.
인플루엔자 증상과 치료는?

주요 증상
-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
- 심한 두통과 근육통
- 극심한 피로감과 오한
- 기침, 인후통, 콧물 등 호흡기 증상
- 드물게 오심, 구토, 설사 등
치료 방법
-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페라미플루 등을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효과적이에요
- 대증 치료: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해열진통제 복용
- 합병증 고위험군: 65세 이상, 임신부, 만성질환자, 영유아는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예방이 최선이에요!
예방접종 매년 10월에서 11월 중순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에요.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 약 2주가 걸리므로 유행 시기 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답니다.
일상 속 예방 수칙
- 손을 자주 씻기 (비누로 30초 이상)
- 기침 예절 지키기 (휴지나 팔꿈치로 가리기)
- 유행 시기에는 사람 많은 곳 피하기
-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하기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달리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에요. 38도 이상의 고열이 갑자기 나고 온몸이 아프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세요. 특히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매년 예방접종을 받고,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서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랄게요!
참고 : 이번 글을 작성하면서 다양한 글을 참고했는데요. 아산병원에서 인플루엔자에 대해 자세하게 작성했는데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